삼정KPMG가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와 업무협력 협정(MOU)을 체결하고 미국 분쟁광물규제에 대응하는 국내 전자업체들을 공동으로 지원한다.
지난14일 삼정KPMG의 김교태 대표와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이하 KEA)의 전상헌 부회장은 역삼동 GFC 10층 삼정KPMG 본사에서 '국내 전자업계의 美분쟁광물규제 대응방안' MOU 체결식을 갖고 상호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삼정KPMG와 KEA는 이번 MOU을 통해 △분쟁광물 국제 이슈에 대한 상호협력 △분쟁광물 공동연구 또는 조사 프로젝트 수행 △분쟁광물 관련 공동세미나, 심포지엄 등 기타 연구발표회 및 토론회 개최 △내부연구자료, 간행물 등 자료·정보 교환 등의 사항에 대해 공동으로 협력하고 국내 전자업계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다.
분쟁광물 규제란 미국 상장기업이 분쟁지역으로 규정된 아프리카 10여 개 국에서 채굴된 4개 광물(주석, 탄탈륨, 텅스텐, 금)의 사용여부를 매 해 공시하도록 요구하는 법안이다.
특히 미국 기업에 부품을 공급하는 한국의 전자부품업체들은 분쟁광물 사용여부를 입증하기 위한 공급망 관리가 더욱 중요한 이슈로 부각되고 있으며, 회사 내의 구매, 사회적 책임 및 IT 등 관련 부서가 크게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삼정KPMG 김 대표는 "분쟁광물 규제는 한국 전자부품업체들의 원산지 증명 등 무역환경의 상당한 변화를 의미하는 바, 국내 기업들은 철저한 사전대비를 통해 글로벌 수출경쟁력을 높여나가야 할 것으로 본다" 며 "이번 MOU를 통해 삼정KPMG와 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가 국내 전자업체들을 지원하는데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