쑨춘란 선출에 여성 정치국원 2명으로 늘어…후춘화 등 6세대 지도자 관심
중국 공산당이 15일(현지시간) 열린 제18기 중앙위원회 1차 전체회의(18기 1중전회)에서 중앙정치국 위원 25명을 선출했다.
여기에는 시진핑 당 총서기는 물론 리커창·장더장·위정성·류윈산·왕치산·장가오리 등 신임 정치국 상무위원 7명이 포함됐다.
그 밖에 마카이·왕후닝·류옌둥·류치바오·쉬치량·쑨춘란·쑨정차이·리젠궈·리위안차오·왕양·장춘셴·판창룽·멍젠주·자오러지·후춘화·리잔수·궈진룽·한정 등이 정치국원으로 선출됐다.
상무위원에 오른 장가오리의 뒤를 이어 톈진시 당서기를 맡을 예정인 쑨춘란 푸젠성 서기가 명단에 포함되면서 여성 정치국원이 류옌둥 국무위원 한 명에서 두 명으로 늘게 됐다.
이번 18기 1중전회에서는 시진핑 총서기와 리커창 차기 총리, 리위안차오 당 중앙조직부장, 왕양 광둥성 당서기, 류옌둥 국무위원을 제외한 20명이 교체됐다.
신임 정치국 상무위원 중 대부분이 5년 뒤에는 연령 제한에 걸려 은퇴하기 때문에 정치국원에 오른 인물 중 상당수가 시진핑 집권 2기 상무위원이 될 전망이다.
이번에 상무위원 후보로 거론됐던 리위안차오와 왕양은 5년 후를 기약할 수 있게 됐다.
시진핑 다음 세대인 6세대 지도자들도 주목을 받고 있다.
공산주의청년단(공청단) 출신으로 ‘리틀 후진타오’라는 별명이 붙은 후춘화 네이멍구자치구 서기와 쑨정차이 지린성 서기 등이 6세대 선두 주자로 꼽힌다.
시진핑의 비서실장인 리잔수 당 중앙판공청 주임도 정치국원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