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들어 한국 멜로영화의 흥행기록이 새롭게 수립됐다. 송중기 박보영 주연 ‘늑대소년’이 개봉 21일 만에 500만 명 관객 돌파를 하며 한국 멜로 영화의 역사를 새로 썼다. 21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늑대소년’은 누적 관객수 509만3634명 기록했다. 한국 멜로 영화 흥행기록 역사를 새롭게 쓴 ‘늑대소년’은 대세로 떠오른 송중기의 열연 등이 관객을 불러모으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늑대소년’은 지난 3월 개봉해 역대 멜로영화 흥행 1위에 올라선 ‘건축학개론’ 410만7078명을 크게 앞서며 흥행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건축학개론’은 2006년 개봉해 멜로 영화 최고 흥행 기록을 갖고 있던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313만)을 6년 만에 추월해 화제를 불러일으킨 바 있다. 한국영화 연감에 따르면 ‘건축학 개론’ 이전 관객 200만 명을 돌파한 영화 130편 중 멜로 영화는 ‘우리들이 행복한 시간’을 포함해 ‘너는 내 운명’(305만) ‘내 머리 속의 지우개’(256만)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253만)’ 등 4편에 불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