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스타일’ 유튜브 조회 1위 싸이의 수입은?

입력 2012-11-24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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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소망화장품
싸이 6집 타이틀곡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가 동영상 포털사이트 유튜브의 역사를 새로 썼다.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는 24일 조회수 8억 369만 건을 돌파하며 역대 조회수 1위를 지키던 저스틴비버의 ‘베이비(Baby)’ 뮤직비디오를 끌어 내렸다.

유튜브 조회 건수에 따른 싸이의 수입은 8억 건 조회수 기준 약 4억 원으로 추산된다. 그러나 이는 유튜브는 조회수 1000건 당 0.5달러의 수익을 배분이라는 통상의 기준에 의한 추산에 불과하다. 실제 싸이를 대신해 계약에 나선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와 유튜브의 수입 배분에 관한 계약 조항은 비밀에 부쳐졌다.

10월 기준 음원 다운로드와 스트리밍에서의 싸이 수입은 작곡에 따른 저작권료와 가창에 따른 실연료를 합쳐 4800만으로 추산된다. 매출의 3%(저작권료 0.5%/실연료 2.5%)를 계산한 금액으로 싸이 개인의 실제 수입으로 잡힌다. 6집 음반 판매 매출은 10월 기준 9만 6272장으로 약 15억 원이다. 이중 제작비를 제외한 순수익에서 YG와의 수익분배 계약에 따라 약 1000만원~1500만원 가량이 싸이의 수입으로 배분된다.

CF수입도 관심의 대상이다. 현재까지 편당 평균 5억 원의 출연료를 받은 CF 10편에 출연한 싸이는 약 50억 원의 매출 중 35억 원의 개인 수입을 올렸다. YG에 따르면 해외 일정 등으로 당분간 CF 촬영은 불가능하다. 이로써 싸이 개인 수입은 약 40억 원 가량으로 예상된다.

싸이 매니저 황규완 이사는 “각종 매체를 통해 경제적 가치나 수익이 추산되기는 했지만 실감하지는 못하고 있다”며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의 음원 다운로드 등의 매출이 결산되고 수익배분이 이루어진 후에야 얼마를 벌었는지 가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강남스타일’은 미국 아이튠스 차트 1위에 오르는 등 해외에서의 음원 다운로드 실적이 높아 수입 추산 금액에 큰 편차를 불러올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강남스타일’이 유튜브 총 동영상 조회수 1위에 오르면서 경제적인 가치는 한층 높아졌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는 ‘강남스타일’이 빌보드차트 핫100 2위에 랭크됐을 당시 경제적 가치를 1조원으로 추산했다. 이는 앨범 판매량과 다운로드 건수, 유튜브 조회수, 음반 및 음원 판매, 콘서트, 광고 매출액 등의 직접 가치와 생산, 부가가치, 고용 유발 등의 간접 가치가 포함된 금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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