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흑색선전 기승부려도 끝까지 정정당당하게 하겠다”

입력 2012-12-17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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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는 17일 “대세가 기우니까 새누리당이 선거결과를 다시 흔들어 보려고 막판에 불법 선거운동과 흑색선전으로 기승을 부려도 끝까지 네거티브를 하지 않고 정정당당히 승부를 치르겠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이날 오후 경기 파주 동패동 교하중앙공원 유세를 갖고 “지금 새누리당의 불법 선거운동, SNS를 통한 인터넷 조작, 불법 선거사무실이 드러났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박근혜 후보 선거대책위의 국정홍보 대책위원장 겸 SNS 본부장이라는 직책이 있는 사람이 불법 선거사무실을 운영했다”며 “이번에 국정원 여직원, 그 건도 경찰이 서둘러서 수사를 종결하고 발표했는데 제대로 수사 하지 않고 뚜껑 덮었다고 확인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 오마이뉴스에 들어가 보시면 전직 국정원간부가 이명박 대통령이 4대강 사업 때부터 국정원에서 인터넷에서 여론 조작하는 팀을 운영해 왔다는 양심선언이 보도 돼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어제 박 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 총괄 선대본부장인 김무성 본부장이 중간층이 투표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전략이라고 했다”면서 “새누리당은 투표를 두려워한다. 그러니 투표시간 연장도 거부했다. 투표율이 높으면 저 문재인 무조건 당선 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문 후보는 “박 후보가 되는 것은 결코 정권교체가 아니라 정권의 교대 일 뿐”이라며 “저 문재인이 돼야 진짜 정권교체다. 파주 시민들이 진짜 정권교체를 해주시겠는가”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그러면서 “그렇게 하려면 여러분들께서 선거를 지켜주시고 민주주의를 지켜 주셔야 한다”고 투표참여를 독려했다.

그는 또 “파주를 한반도 경제 공동체를 이끌 첫 도시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개성 공업지구와 연계한 평화경제특별구역으로 만들겠다”며 “파주와 고양을 LCD클러스터를 지원해서 남북교역을 제1선에서 담당할 제조, 물류 혁신산업단지로 육성하겠다”고 했다.

문 후보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계획이 확정되면 파주까지 제가 연장 시키겠다. 강화에서 고성까지 남북 접경 지역을 잇는 동서 평화고속도로 건설도 제가 공약했다”며 “DMZ일대를 생태계 경관 보존 지역으로 지정해 파주-고양-개성을 잇는 삼각 벨트의 자유 관광 공동지역으로 추진하겠다”고 했다.

(경기 파주=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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