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24일 동아팜텍에 대해 발기부전 치료제 미국 허가 신청 및 2015년 초 발기부전 치료제 미국 출시 여부에 따라 주가의 재평가(리레이팅)가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승호 연구원은 “동아팜텍은 타사 개발 신약을 조기 도입해 전임상 및 임상 시험 후 기술을 수출하는 신약 C&D(Connect & Development) 전문 제약회사”라며 “임상 1상 시험 단계 당뇨 치료제 도입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동아팜텍은 동아제약이 개발한 자이데나의 미국, 캐나다, 러시아, 멕시코 포함 4개국 판권을 보유하고 있다”며 “발기부전 및 전립선 비대증 치료제의 경우 미국 워너칠콧, 러시아 발렌타, 멕시코 나이코메드 등을 대상으로 라이센스 아웃을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동아팜텍이 자이데나의 다양한 용도 개발을 수행 중이다. 현재 발기부전 치료제 미국 임상 3상 시험을 진행 중이고, 2013년 초 전립선 치료제 미국 후기 임상 2상 시험을 계획하고 있다”며 “2013년 초 발기부전 및 전립선비대증 동반 치료제 멕시코 임상 3상 시험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2015년 초 발기부전 치료제의 미국 출시시 미국 매출액 10% 수준의 경상 러닝로열티 수취가 기대된다”며 “2015년부터 경상적 러닝로열티 수취 시 안정적 수익의 기반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동아팜텍이 올해 매출액 85억원, 영업이익 22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2분기부터 러시아에 자이데나의 직접 수출이 개시되면서 연간 50억원 이상 러시아 수출 본격화로 외형 성장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21일 종가 1만7700원 기준 동아팜텍의 시가총액은 1430억원에 불과하다”며 “3분기 기준 순현금 617억원을 감안 시 현재 주가 수준은 영업 가치 및 자이데나 신약 가치가 미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