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 부위원장은 특히 당내에서 친이계 좌장격인 이재오 의원과 친분이 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이 지난 2010년 7월 서울 은평을 재보선에 나서자 지인들을 통해 이 의원의 국회 복귀를 적극 지원했다고 한다.
친이계인 정몽준 의원과는 서울대 재학 시절 맺은 친분을 이어오고 있다. 정 의원은 7선, 진 부위원장은 3선으로 선수차가 있지만 둘만 있는 자리에선 서로 편하게 이름을 부를 정도라고 한다.
민주통합당 변재일 의원과는 17대 국회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위 활동을 함께 한 뒤 지난해 국회 정보통신기술(ICT) 전문가포럼을 발족, 공동 위원장을 맡으며 의기투합했다.
진 부위원장은 각종 모임에도 적극적이다. 18대에서는 당내에서 정희수 의원과 함께 초·재선모임인 미래정치연구모임을 이끌었다. 이 모임에는 강길부·이계진·조윤선 등 친이계와 친박 및 중립인사 20여명이 참가했다.
19대 들어선 새누리당 정우택·민주통합당 원혜영 의원과 국회도시재생선진화포럼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새누리당 이노근, 김종훈 의원과 민주당 이석현 의원 등 여야의원 13명이 참여 중이다. 진 부위원장은 원혜영 의원이 대표로 있는 고도제한완화연구회에도 함께 하고 있다.
여기에 진 부위원장은 남경필 의원이 이끄는 당 경제민주화실천모임에 합류, 모임 내 쇄신파 의원들과의 교류도 확대했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로서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 이병석 국회부의장 등과도 기독교모임에서 같이 활동 중이다.
한편 진 부위원장은 사시 17기 동기인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과는 ‘무현이형’이라 부를 정도로 막역한 사이였다. 안대희 전 정치쇄신특별위원장도 사시 동기다.
재계에선 1987년 LG그룹 상임법률고문을 맡았던 인연으로 현재까지도 허창수 GS그룹 회장, 구본무 LG회장 등과 친분을 이어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