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대한핸드볼 협회를 4년 더 이끌게 됐다.
최 회장은 지난 24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핸드볼협회 대의원총회에서 대의원 15명의 만장일치로 대한핸드볼 협회장 연임에 성공했다.
최 회장은 지난 2008년 제23대 핸드볼협회장 당시 열악한 환경에서 운동하는 핸드볼 선수들을 위해 핸드볼 전용경기장(SK핸드볼경기장)을 마련하고 한국핸드볼발전재단을 설립하는 등 한국 핸드볼의 발전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 받았다.
연임 소식을 접한 최 회장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금메달 획득을 목표로 체계적인 선수 육성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학교 클럽 스포츠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지난 4년간 전용 경기장 완공 등 기반을 갈고 닦는 시간이었다면 앞으로 4년은 프로화를 비롯해 핸드볼계를 좀 더 정교화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대의원총회에 이어 열린 ‘2012 핸드볼인의 밤’ 행사에서는 지난해 최우수단체상을 받은 휘경여고와 최우수선수로 꼽힌 류은희(인천시체육회)에 대한 시상식이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