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가넬라(좌)와 볼경합 중인 김보경(우)(사진=AP/뉴시스)
수비수 모르가넬라는 런던올림픽 당시 한국과의 경기에 출장해 거친 플레이와 지나친 헐리우드 액션으로 국내 팬들로부터 비난을 받았다. 경기 후 국내 팬들은 모르가넬라의 페이스북을 방문해 비신사적인 행위 비난했고 이에 모르가넬라는 자신의 트위터에 한국인에 대한 비하 발언을 해 논란이 된 바 있다. 당시 그는 트위터에 한국인을 “정신지체아 집단”라고 표현했다.
모르가넬라는 차후 사과의 뜻을 밝혔지만 때는 늦었다. 결국 모르가넬라는 스위스 올림픽 대표팀에서 퇴출됐고 이후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하지만 7일 새벽(한국시간) 그리스와 평가전을 앞두고 있는 스위스의 오트마 히츠펠트 감독은 대표팀 명단에 모르가넬라를 포함시키며 두 번째 기회를 부여했다. 당초 모르가넬라의 행동에 대해 “용서할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던 히츠펠트지만 최근 그가 진심으로 사과한다는 뜻을 전함에 따라 새롭게 기회를 부여하기로 했다. 올림픽은 23세 이하 선수들의 경기인 만큼 공식 A매치 포함되지는 않는다. 모르가넬라는 지난 해 5월 성인대표팀 데뷔전을 치렀고 현재까지 유일한 대표팀 출전 기록으로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