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는 2013년 정기 임원인사를 4일 단행했다.
올해 임원인사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또 한명의 여성임원이 나왔다.
김희경 롯데마트 이사대우(사진)는 1980년 고졸 출신으로 롯데백화점 본점 신사의류 판매원으로 입사했다. 이후 영업의 각 분야를 거치며 2005년 롯데마트 강변점 최초의 1호 여성점장을 역임했다.
최근에는 롯데마트 서울역점 점장을 맡으며 매출 2위로 끌어 올렸다. 남다른 책임감과 추진력을 바탕으로 서울역점의 외국인 고객 증대에 기여한 점이 인정되어 임원으로 승진하게 되었다.
롯데는 “신임임원들의 경우 글로벌 경쟁력,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전문역량을 중시해 발탁했다”고 밝혔다. 롯데는 이번 임원인사를 통해 내부조직을 강화하고 전열을 정비해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높여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인사에서는 송용덕 호텔롯데 대표이사를 부사장으로 승진시키고 노일식 롯데리아 전무를 신임 롯데리아 대표이사로 승진 발령하는 등 총 158명에 대한 승진인사가 이뤄졌다. 신임임원은 지난해의 실적을 반영해 총 66명이 승진 발령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