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술평가 시스템을 벤치마킹 하기 위해 일본의 정책금융공고가 기술보증기금을 찾았다.
기술보증기금은 지난 21일 일본 정책금융을 수행하는 일본정책금융공고(JFC·Japan Finance Corporation)가 부산 문현금융단지 소재 본점을 방문했다고 22일 밝혔다.
JFC는 일본 중소기업 기술평가제도 활성화를 위한 모범사례를 심층 연구·조사하고자 국내 기술평가 선도기관인 기보의 기술평가시스템(KTRS)과 이를 기반으로 한 운영시스템 전반을 둘러봤다.
이날 열린 실무자 회의에서는 기보의 기술평가모형 시스템에서부터 구축기간, 비용, 운영조직, 인력 등 다양한 운영노하우 전수를 위한 양측의 심도있는 질문과 답변이 오갔다.
지난 2011년 11월에는 스웨덴, 영국 등 5개국 기술혁신지원기관 사절단이 기술평가시스템을 연구하기 위해서 기보 본점을 방문했다. 또 지난해 11월에는 기보가 유럽위원회(EC) 산하 혁신연합포럼(Innovation Partnering Forum)의 우수사례로 선정,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총회에 기조발표자로 초청되기도 했다.
기보 관계자는 “재무위주 평가가 아닌 기업의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중심으로 평가하는 기보의 지원시스템이 글로벌 패러다임 변화를 선도하고 있다는 방증”이라며 “앞으로도 기술금융 전문 지원기관으로서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