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7일 IHQ에 대해 드라마 제작과 사업영역 확장으로 탄력적인 주가 흐름이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한승호 신영증권 연구원은 “수익성이 좋은 드라마 수주로 IHQ의 펀더멘털이 한 단계 올라갈 가능성이 높다”며 “4~5월 중 방영될 지상파 방송사의 일일극(MBC)과 주말극(SBS) 편성을 확정했고, 작년 기록한 6년만의 영업흑자에도 ‘뿌리깊은 나무’ 해외수출과 ‘착한남자’(KBS 2) 편성 역할이 컸다”고 진단했다.
그는 또 “사업영역을 늘려 지속 가능한 이익을 창출할 계획인 점도 포인트”라며 “매니지먼트 위주의 현행 비즈니스에서 영화제작, 게임개발, 모바일 비즈니스 등으로 사업을 다각화한다는 이 계획은 지난해 CU미디어의 지분을 일부 매각해 현금자산이 150억원에 달하는 데다 사업개발에 유능한 전문경영인을 영입한 점에 비춰볼 때 실현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 연구원은 “오는 22일 대표이사로 선임될 전용주 신임이사는 플래너스 엔터테인먼트 M&A전략 상무로 활동했으며 CU미디어 대표이사 겸 C&M전무를 역임한 미디어·엔터테인먼트 분야의 전문경영인”이라며 “특히 과거 플래너스 엔터테인먼트의 넷마블 인수에 크게 기여했는데, 피인수된 넷마블은 오늘날 CJ E&M 게임사업 부문의 전신”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