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2분기 실적 하락폭 제한적 ‘매수’ - 키움증권

입력 2013-03-27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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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은 27일 SK이노베이션에 대해 1분기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2분기 실적 둔화 우려로 최근 주가는 조정을 받았지만 2분기 실적 하락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2만원을 유지했다.

민경혁 키움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은 전분기 대비 206% 증가한 6164억원으로 견조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는 지난 1·2월 정제마진 강세, 파라자일렌(PX)·벤젠 스프레드 강세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민 연구원은 “2분기에는 최근 정제마진 약세, PX·벤젠 스프레드 악화, 동사의 정기보수로 실적 둔화가 불가피해 보이지만 하락폭은 제한적일 전망”이라며 “2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20.5% 감소한 4899억원”으로 예상했다.

그는 “향후 비정유부문(석유화학·자원개발(E&P)·윤활기유) 증설에 따른 가치 부각으로 재평가가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중장기 그림은 변하지 않았다”며 “비정유부문 영업이익 기여도는 올해 65.8% 수준에서 2014년 73.8%, 2015년 80.5%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실적 안정성·마진 높은 비정유부문 실적 기여도 확대로 전사 영업이익률은 지난해를 바닥으로 개선이 예상된다”며 “특히 3분기 인천정유 PX 130만톤 설비 가동으로 기존 원유정제시설(CDU) 가동률은 40%대 수준에서 70~80%로 높아질 것으로 보여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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