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이젠 좋은 일만 있을것...포상금은 좋은 곳에 쓰겠다"

입력 2013-03-28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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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박태환(24)이 그동안 자신을 둘러싸고 있던 여러 사건에 대해 입을 열었다.

박태환은 28일 인천시청에서 열린 인천시청 수영부 공식 입단식에서 "런던올림픽 후 전담팀이 없어지니 허전하고 속상했다. 하지만 힘든 시기를 겪은 후 계속 좋은 일들만 일어나는 것을 보니 성적도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태환은 지난해 런던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고 같은해 SK텔레콤과의 계약이 끝난 후 후원사를 구하지 못하다 이번에 인천시청에 소속돼 훈련에 전담한다.

박태환은 이날 입단식에 박태근 코치, 손석배 지원팀장, 이인호 체력담당 트레이너, 손석희 물리치료 트레이너 등 새로운 전담팀과 동행했다.

최근 박태환은 연맹의 올림픽 포상금 미지급, 홈쇼핑 출연으로 인해 외신에 소개되는 등 구설수에 올랐다.

이와 관련해 그는 "컴퓨터를 하지 않아 기사를 거의 보지 않는다. 그런 논란들이 사라지고 앞으로 좋은 일들만 일어났으면 한다"고 바랐다.

포상금 지급에 대해 연맹이 다시 논의한다는 얘기를 듣자 "몇년 전부터 포상금을 받으면 기부해왔다. 이번에 받게 된다 해도 좋은 곳에 쓸 생각"이라고 밝혔다.

7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 대해서는 "아직 일정이 나오지 않았다. 호주에 있는 볼 코치가 시즌을 마치면 그때 다시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내년 인천 아시안게임 출전을 목표로 훈련 중인 박태환은 올해 10월 인천에서 열릴 전국체육대회에 인천 대표로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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