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가 서울고속버스터미널의 지분 38.74%를 인수했다는 소식에 천일고속의 주가가 상한가 행진이다. 이는 서울버스터미널의 재개발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2일 오전 9시5분 현재 천일고속은 전일보다 5150원(14.97%) 급등한 39550원을 기록하며 이틀째 상한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거래량은 1120만주에 불과하지만 상한가 잔량은 56만여주에 달하고 있다. 현대증권, 키움증권 등의 창구를 통해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전일 신세계 계열사인 센트럴시티는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주식 총 383만6574주 중 SEBT투자회사가 보유한 148만6236주인 38.74%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이에 센트럴시티는 서울고속버스터미널의 최대주주가 됐다.
신세계는 지난해 호남선 부지를 갖고 있는 센트럴시티의 지분을 인수한 데 이어 이번에 경부선 부지까지 사들이면서 '신세계타운' 조성에 나서게 됐다.
현재 서울버스터미널의 사업 목적상 주주로 한진과 천일고속이 각각 16.67%씩 지분을 갖고 있고 한일고속과 동부가 11.11%씩, 중앙고속이 5.54%, 동양고속은 0.16%의 지분을 보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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