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이 사고로 주민 대피령이 내려져 100여명이 어린이집과 상가 등으로 대피했다. 또 저수지 물이 쏟아져 나와 400여m 떨어진 주택과 상가, 아파트 등에 물과 토사가 흘러들었다.
붕괴사고는 용수로로 물이 빠져 나가는 수문 주변이 유실되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농어촌공사 관계자는 "물이 빠져나가는 용수로 주변은 다른 쪽보다 약하기 때문에 용수로 주변의 흙이 유실된 것 같다"고 추정했다.
경주시는 공무원 등 260명과 덤프트럭 3대, 굴착기 3대 등을 투입했으나 본격적인 복구작업은 진행하지 못하고 있다.
경찰관계자는 "현재까지 차량 10여대와 상가 20채 일부가 물에 잠긴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산대저수지는 지난 1964년 준공됐으며, 총저수량은 24만6000t, 둑 길이 210m, 높이 12.2m의 규모를 갖추고 있다. 이번 사고는 둑 중간 부분의 가로 10m, 세로 11m 정도가 유실되면서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