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판매 강화해 올해 매출 2800억원 달성”
이병훈 유니베라 대표가 세계 최대 알로에 기업으로서 입지를 강화한다. 국내 알로에 이용 건강기능식품 시장 점유율은 물론 해외 판매 비중을 늘린다.
이 대표는 16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세계 최대 알로에 기업으로써 입지를 강화하고 건강과 아름다움을 알리는 일에 앞장서겠다”며 “올해 매출 2800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니베라가 지난해 매출 1900억원, 2011년 2000억원을 기록한 것을 고려하면 40%가 넘는 성장을 이뤄내겠다는 이 대표의 포부다.
이 대표는 올해 해외 시장에서 20%가 넘는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난해 11월 ‘순 알로에스킨케어’제품으로 한류를 이용한 뷰티 마케팅이 대박을 맞은 것도 이 대표의 분석을 뒷받침한다.
이를 위해 이 대표는 오는 10월 말레이시아에 진출한다. 유니베라는 말레이시아에 직접 판매법인을 세울지 조인트 벤처를 할지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방문판매 조직을 만들 계획이다. 말레이시아에서 사업을 기반으로 동남아시아 시장을 공략한다는 것이 이 대표의 계획이다.
이 대표는 “10년안에 30여개국에서 직접 판매 사업을 시작해 해외 시장을 앞으로 성장동력으로 키우겠다”고 천명했다.
또 이 대표는 5% 성장도 달성하기 어려운 국내 시장도 본격 공략한다. 알로에를 이용해 만드는 건강기능식품 시장 점유율을 50%대까지 끌어올린다. 현재 시장 점유율은 30~40%대다.
특히 이 대표는 올해 알로에로 홍삼에 비준하는 결실을 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알로에 신약개발 프로젝트팀(CAP)의 알로에 면역다당체 연구결과 알로에 다당체 섭취량이 1일 300mg 이상일 때 백혈구 세포 생성 및 분화, 체내 방어 작용 증진이 활발해진다는 밝혀냈기 때문이다.
이 대표는 체내 면역력을 강화하는‘알로엑스골드 맥스피’라는 신제품으로 알로에 사업의 전기를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유니베라는 1976년 인천 효성동에서 알로에 비닐 농사에서 시작돼 1980년대에는 미국 텍사스에 거대 알로에 농장을 세웠다. 현재는 중국 해남도 등 세계 각지에서 1000만평에 달하는 규모로 알로에 원료를 생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