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정 “도경완과 정식교제는 올 초부터 시작…혼전임신 의심할 만 해”

입력 2013-04-22 18:09

박진희 기자 jini@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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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도경완(31) 아나운서와 결혼발표를 한 가수 장윤정(33)이 기자회견을 갖고 결혼 풀 스토리를 공개했다.

장윤정은 22일 오후 서울 상암동 SBS 프리즘 타워에서 ‘도전 천곡’ 녹화 도중 취재진과 만나 “지난 해 말 도 아나운서가 진행하는 프로그램에 출연했다가 팬이라고 말 해주길래 호감을 갖고 만나기 시작했다”며 “정식으로 교제한 것은 올해 초부터다. 교제 기간이 짧을 뿐 아니라 갑작스럽게 결혼 발표를 해서 많은 분들이 혼전 임신을 의심하시는데 그럴 만 하다. 하지만 속도위반은 절대 아니다”라며 세간의 의혹을 일축했다.

상기된 얼굴로 취재진과 만난 장윤정은 “태어나서 처음 겪는 일”이라고 눙친 뒤 “내가 노래를 한 지 10년이 넘었는데 이렇게 많은 관심을 받는 것은 처음이다.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선택을 한 일인 만큼 책임감을 갖고 정말 열심히 살아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소감을 밝혔다.

장윤정과 도경완 아나운서는 22일 오전 장윤정 소속사 인우프로덕션을 통해 결혼 소식을 전했다. 갑작스러운 결혼 발표에 수 많은 취재진이 SBS에 몰린 만큼 쏟아지는 질문에 일일이 자세한 답변을 했다.

결혼 소식 직후 외부와 연락을 차단하고 있는 도경완 아나운서는 자신이 진행중인 KBS ‘생생정보통’을 통해 결혼 관련 입장과 소감을 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두 사람은 오는 9월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아직 양가 정식 상견례는 하지 않았지만 양측 부모님을 만나 결혼 승낙을 받은 상태다.

사진=양지웅 기자 yangd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