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유럽 디자인으로 매장 꾸미고… 소품 더해 눈길 끌기 총력
최근 일본 가구업계가 소비자의 까다로운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다양한 제안에 나서고 있다. 고급스럽고 감각적인 제품 구비는 물론 다채로운 소품 구성과 매장 인테리어로 소비자들을 눈길을 끄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일본의 대표 인테리어 전문업체인 악투스(ACTUS)는 일본 전역에서 16개 직영점과 39개 대리점을 운영하고 있다. 악투스는 올해부터는 친환경에 초점을 맞춰 고객몰이에 팔을 걷어붙였다. 북유럽풍 디자인에 친환경적인 요소를 가미해 매장을 꾸미고 여기다 소품 등을 편집한 라이프 스타일형 매장 ‘소홀름 카페’도 운영 중이다.
악투스는 올해에도 일반 가구매장 2곳과 라이프 스타일형 매장 2곳 등 총 4곳을 오픈할 계획이다. 2020년 매출액을 200억엔으로 잡은 악투스는 일반 라이프 스타일형 매장 외에 새로운 형태의 매장을 구상 중이다.
상업용 가구·인테리어 업체인 아스프룬드(ASPLUND)도 ‘타임리스 컴포트(TIMELESS COMFORT)’의 22개 직영점을 통해 ‘HALO’ ‘bia’ ‘MET ALSISTEM’ ‘emu’ 등 소품 가구 위주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아스프룬드는 클래식과 모던한 이미지의 영국 가구 ‘HALO’를 중심으로 20~30대 젊은 세대를 겨냥해 판촉을 벌이고 있다. 특히 빈티지하면서도 세련된 디자인에 감각 있는 소비자들이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한다.
작년 11월에는 도쿄 고급 상업지구인 에비수에 ‘HALO’ 등 글로벌 트렌드를 독자적인 세계관으로 표현한 매장 ‘ASPLUND’를 오픈했다. 이 가운데 1960년대 서퍼의 생활 양식을 콘셉트로 한 ‘독커 서프(DOCKER SURF)’는 적정 가격으로 까칠한 싱글 고객들을 잡는데 성공했다. 아스프룬드는 앞으로 매장을 50개까지 늘릴 계획이다.
이디(IDEE)는 가구 중심의 매장인 ‘이디샵’과 소품 중심의 ‘델리에 이디’, 이 두 가지를 혼합한 ‘이디샵 베리에테’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이디샵은 미국과 프랑스, 북유럽풍에다 앤틱과 빈티지를 오리지날에서 셀렉트까지 폭넓게 구비해 소비자가 각자의 기호에 맞게 꾸밀 수 있는 상품을 제안하고 있다.
이룸스(ILLUMS)재팬은 덴마크를 중심으로 한 북유럽 가구와 인테리어 소품을 판매하고 있다. 취급 브랜드는 100개에 가까우며, 이 가운데 가구 브랜드는 10~12개다. 대표적인 가구 브랜드로는 ‘프리츠 한센’ ‘칼 한센’ ‘아루테크’ 등이 있다.
이룸스는 조만간 일본 수도권에 직영점을 낼 예정이며, 매장 규모는 입지와 입점 조건에 맞춰 소형과 대형으로 나눌 전망이다.
H.K.Y의 ‘아모니아(Armonia)’는 이탈리안 모던 디자인에 가격을 억제하면서도 품질을 높인 ‘프리미엄 패스트 퍼니처’로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제품의 기획에서부터 제조, 판매까지 모두 자사에서 직접 맡아 적정 가격을 실현했다.
H.K.Y는 원래 온라인 판매가 위주였으나 2012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오프라인 매장을 열어 온라인 고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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