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작구 노량진 학원가에 널려 있는 각종 현수막들이 오는 20일까지 자진 정비된다.
13일 구에 따르면 학원가 대표들은 오는 20일까지 불법유동광고물을 자진 정비하여 깨끗한 노량진학원가 조성을 약속했다.
이들 대표들의 현수막 자진 정비는 동작구가 마련한 현장설명회를 열면서 부터다.
최근 동작구청 3층 기획상황실에서 노량진학원가 대표와 동작경찰서, 동작교육지원청, 관련 공무원 등 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옥외광고물 관련 법규와 합법적인 설치 방법에 대한 현장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구측이 구민의 안전과 도시미관을 저해하는 불법유동광고물의 정비 및 합법적인 설치 방법을 아주 알기쉽게 설명하자, 학원가 대표들이 이해를 했기 때문이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노량진학원가 뿐만아니라 안전사고 위험이 있고 도시미관을 저해하는 곳이라면 찾아가는 주민설명회를 개최해 지역주민 및 동작구에서 영업을 하고 있는 사업주의 이해를 돕겠다”고 전했다.
노량진 학원가 지역은 공무원 학원의 메카인 지역으로 학원들이 밀집돼 있고 학원생 모집을 위한 경쟁으로 불법 유동광고물이 넘쳐나고 있어 도시미관 저해 및 안전사고 우려로 많은 민원이 발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