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공군 전투기가 유도…2명 체포
파키스탄 국제항공사 소속 민항기가 영국 맨체스터 공항으로 향하다 폭발물 위협에 따라 24일(현지시간) 런던 스탠스테드 공항에 비상착륙했다.
영국 항공 당국은 파키스탄 라호르에서 출발해 이날 오후 맨체스터 공항에 도착예정이던 PK709편 파키스탄 항공기에서 안전위협 신고가 접수돼 착지 변경을 유도했다고 밝혔다. 영국 경찰은 항공기가 착륙한 이후 기내에 있던 30살과 41살 남성 2명을 항공기 운항 안전을 해친 혐의로 체포했다. 경찰 당국은 이들에게서 테러 관련 의심점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문제 항공기에는 승객 308명과 조종사 등 승무원 14명이 탑승했으며 비상착륙 과정에서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항공사 측은 밝혔다.
이에 앞서 이날 오전 런던 히스로공항에서는 브리티시항공 소속 에어버스 A319 항공기가 이륙 직후 엔진고장으로 비상 착륙해 항공편 운영에 차질이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