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이 ETF 1좌당 5만원 내외의 소액 투자로 액면 1억원인 10년 국채선물 매도 포지션과 유사한 투자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상품을 신규상장한다.
한국거래소는 오는 31일 ETF 일간 순자산가치 변화가 10년국채선물 가격 수익률의 -1배로 움직이는 ‘KODEX 10년국채선물 인버스 ETF’를 코스피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이 상품은 10년국채선물시장에서 선물매도계약(Short)을 체결해 기초지수인 10년국채선물지수 일간수익률의 -1배를 추구한다. 10년국채선물지수는 한국거래소 10년국채선물시장에 상장된 최근월 종목의 가격을 대상으로 산출되는 지수다.
‘KODEX 10년 국채선물인버스’ ETF는 채권시장 하락장(금리 상승기)에서 수익을 추구할 수 있는 상품으로, 금리상승으로 10년국채선물 가격의 하락시에도 수익 추구가 가능하다.
또한 ETF 1좌당 5만원 내외의 소액 투자로 10년 국채선물 매도(Short) 포지션과 유사한 투자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그동안 국채선물 투자가 어려웠던 개인투자자들도 투자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거래소 관계자는 “ETF는 1주만 보유하더라도 기초지수 전체에 분산투자하는 효과가 있어 개별종목 투자에 비해 안정적 수익 추구가 가능하고, 매매비용 또한 저렴해 높은 성장잠재력을 갖춘 금융 상품”이라고 말했다.
향후 10년 국채선물 인버스 지수는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HTS, 한국거래소 및 삼성자산운용 홈페이지에 공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