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범죄자알림e 접속 폭주, 대구 살인 사건 용의자 성범죄 전과자 '충격'

입력 2013-06-01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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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범죄자알림e)

대구 여대생 살인사건의 피의자 조모씨(25)가 성범죄 전과자로 알려지며 '성범죄자알림e' 접속이 폭주하고 있다.

성범죄자알림e 사이트는 여성가족부가 운영하는 성범죄자 신상정보 공개사이트로 지역 검색을 통해 각 동네별 성범죄 전과자의 이름과 범죄기록 등을 조회할 수 있다.

앞서 한 네티즌은 성범죄자알림e 사이트로부터 1일 대구 여대생 살인사건의 피의자로 긴급체포된 조씨가 대구 ㅇㅇ동에 거주하고 있는 세명의 전과자 가운데 1명이라며 그의 신상을 온라인에 공개했다.

온라인에 공개된 신상정보에 따르면 조씨는 아동 성범죄 관련 전과자로 전자발찌 착용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불안감을 느낀 시민들이 성범죄자알림e 사이트에 접속해 자신의 동네에 거주하는 성범자를 검색하기 시작하면서 오후 6시 30분 현재 사이트 접속이 마비된 상태다.

네티즌들은 "정말 불안해서 못살겠다", "성범죄자는 재범확률이 높다던데 미리 알아둘 필요가 있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성범죄자알림e 사이트에 접속하고 있다.

경찰은 당초 사망한 여대생 A씨(22)가 탔던 택시 운전사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30일 밤 그를 체포했다가 "A씨를 태워 가는 도중 웬 남자가 애인이라며 택시를 세워 뒤에 함께 타 방향을 돌렸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운전사를 석방했다.

피의자는 조씨는 앞서 지난달 25일 클럽에서 함께 술을 마신 A씨가 귀가하자 뒤따라간 뒤 택시에 합승, 자신의 원룸으로 데려가 성폭행한 뒤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에서 조씨는 A씨를 성폭행하고 살해한 후 경북 경주의 한 저수지에 시신을 유기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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