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오클라호마주를 잇달아 강타한 초강력 토네이도 속에서 폭풍 추적대원 3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2일(현지시간) CNN 방송이 보도했다.
CNN은 지난달 31일 오클라호마시티를 강타한 토네이도 사망자 9명 가운데 일명 ‘토네이도 파파라치’로 잘 알려진 팀 사마라스와 그의 아들 폴, 칼 영이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이들 3명은 당일 밤 오클라호마시티 서부 엘 리노에서 토네이도 추적 활동을 하다 회오리바람에 휩쓸려 숨졌다.
팀 사마라스는 ‘트위스텍스’를 설립해 폭풍 추적과 정보 수집 활동을 해왔다. 이들은 탐사전문채널인 디스커버리가 방영한 ‘폭풍 추적대’란 프로에 출연해 대중에 널리 알려졌다.
팀 사마라스 가족은 페이스북에 올린 성명에서 “그들은 불행히 세상을 떠났지만 좋아하는 일을 하고 갔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