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벼락 세레머니'에 물벼락을 맞은 정인영 아나운서가 심경을 고백했다.
정인영 KBS N 스포츠아나운서는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화창한 6월의 첫날입니다"며 글을 남겼다.
정인영 아나운서는 "예상치 못한 일들로 당황하며 며칠을 보내다보니 어느덧 달력을 한 장 넘겨야 하는 시기가 왔네요"라며 "야구를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근 일주일간 그다지 유쾌하지 않은 일로 여러 이야기가 나오게 돼 속상하기도 하고 야구팬분들께 괜스레 죄송스럽기도 했습니다. 또 다소 시간이 걸렸으나 서로 긍정적인 방향으로 해결이 돼 다행입니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일로 제가 가타부타 얘기를 할 입장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며 "다만, 걱정해 주시고 응원해 주신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꼭 전하고 싶습니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정인영 아나운서는 "이번 일은 양쪽 모두가 야구에 대한 열정이 넘치다보니 서로 더 뜨겁게 불이 붙었던 것이라고 조금 너그럽게 생각해주시면 좋겠습니다"고 조심스럽게 입장을 표명했다.
마지막으로 "앞으로도 달라지는 것은 없습니다. 그라운드의 열기를 전하기 위해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고 각오를 밝히며 "6월도 행복하게 시작하시길"이라는 인사로 글을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