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와 경기도가 청소년의 스마트폰 중독과 인터넷 유해정보 노출을 에방하는 ‘사이버안심존’ 설치를 위해 협력키로 했다.
방통위는 7일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경기도, 경기도교육청, 한국정보화진흥원, 한국무선인터넷산업연합회 등 5개 기관간 ‘경기사이버안심존’ 사업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서 이경재 방통위원장은 “최근 유치원생들까지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 유해사이트 접속과 스마트폰 중독 문제가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면서 “이번 사업을 통해 청소년을 보호하고 건전한 인터넷 사용문화 환경 조성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으로 방통위를 비롯한 5개 기관은 현재 보급 중인 청소년 유해정보 차단 소프트웨어인 ‘스마트보안관’에 스마트폰 중독 예방을 위한 통계관리 등의 기능을 추가해 ‘경기사이버안심존 앱’을 개발·보급키로 했다.
이 과정에서 방통위는 ‘스마트보안관’의 기능개선 및 고도화, 한국정보화진흥원은 스마트중독 진단관련 모바일 앱소스 제공과 진단자 인근 전문상담센터 연계 안내 제공을 담당한다. 또한 경기도교육청은 경기사이버안심존 사업의 시범운영, 한국무선인터넷산업연합회는 청소년의 스마트폰 이용행태 분석정보를 활용한 교사용 관리 프로그램 개발·제공, 경기도는 상담 및 심리치료 연계와 확대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경기사이버안심존’ 사업은 이달중 시작해 9월부터 12월까지 경기도내 50개교(초등학교 25곳, 중학교 25곳)를 대상으로 시범서비스를 실시하고, 스마트폰 중독 의심 학생에 대해 상담·지도가 진행될 예정이다.
방통위 측은 “내년부터 ‘경기사이버안심존’ 사업을 도내 전 초·중교로 확대할 것”이라며 “일반 도민들도 스마트폰 앱을 통해 자가진단을 할 수 있도록 해 중독자에 대한 치료까지 연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