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진보정의당 김제남 의원이 원전 시험성적서를 위조한 새한티이피의 접대비 내역에 대해 철저한 수사를 요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본지가 11일 단독 보도한 '새한티이피, 번 돈 절반 원전 상납에 썼다'는 제하의 기사에 따른 것이다.
11일 YTN FM 94.5의 '생생경제'에 출연한 김 의원은 새한티이피가 영업실적 대비 과도한 접대비를 지출한 내용에 대해 "직접 조사를 하고 있지만 이미 일부 언론에 의해 밝혀졌다"면서 "수 억 원대의 접대비 지출에 대해 자료를 요구하고 철저한 수사를 촉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본지는 같은 날 새한티이피 회계장부를 분석, 이 회사가 영업이익의 절반 가량을 접대비로 지출한 사실을 밝혔다. 새한티이피의 접대비 규모는 영업이익과 비교할때 2009년 22.7%에서 2010년 44.2%, 2011년 49.1%로 매년 불어났다. 일반적으로 영업실적 악화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기업들이 접대비와 광고비 등 비용 절감에 애쓰는 것과는 다른 모습이다. 이에 일각에서는 접대비가 원전 상납에 썼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