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평화로운 나라’는 아이슬란드, 가장 위험한 나라는 아프가니스탄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남한은 47위, 북한은 154위로 꼽혔다.
해마다 세계평화지수(GPI)를 발표하는 경제·평화 연구소(IEP)가 11일(현지시각) 발표한 ‘GPI 2013’ 보고서에 따르면 조사 대상 162개국 중 아이슬란드가 1.162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아이슬란드는 지난해에도 가장 평화로운 나라로 선정됐다.
다음은 덴마크(1.207점), 뉴질랜드(1.237점), 오스트리아(1.250점), 스위스(1.272점), 일본(1.293점), 핀란드(1.297점), 캐나다(1.306점), 스웨덴(1.319점), 벨기에(1.339점) 순이었다.
한국은 1.822점으로 지난해 42위에서 47위로 떨어졌고, 북한은 3.044점으로 지난해 152위에서 2계단 내려섰다. 보고서는 “한국의 경우 북한과 일본 등 주변국과의 긴장관계가 낮은 순위의 요인이 됐다”고 지적했다.
평화지수는 국내 및 국제분쟁, 사회 안전, 치안, 군비확장, 폭력범죄의 정도, 전쟁 사상자, 잠재적인 테러 공격 위험 23개 지표를 반영해 산출한다. 1에 가까울수록 '평화로운 상태'를 뜻한다.
162개국 가운데 최하위는 아프가니스탄(3.440점)이었고 소말리아(3.394)가 161위, 시리아(3.193점)가 160위, 이라크(3.192점)가 159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