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동서발전은 오는 13일 르노삼성자동차 부산공장에서 부산신호태양광발전소 준공식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부산신호태양광발전소의 설비용량은 20MW이며 단일부지 내 건설된 태양광발전소로는 국내 최대 용량이다. 연간 발전량은 2만5000㎿h으로 이는 8300여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또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도 연간 1만600여톤에 이른다.
동서발전에 따르면 부산신호태양광발전소는 국내 신재생 발전량의 0.15%, 국내 태양광 발전량의 2.73%, 부산광역시 신재생 발전량의 28%를 차지한다.
특히 르노삼성 부산공장의 완성차 대기장, 주차장 등 25만㎡과 공장지붕 5만㎡ 등을 활용, 기존 건축물에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한 것이 특징이다. 사업비는 560억원이 투입됐다.
동서발전 장주옥 사장은 "자연 훼손 없이 기존 건축물을 활용해 건설함으로써 친환경 에너지의 보급과 함께 국토의 효율적 이용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며 "전력수급 위기 상황에서 이번 태양광발전소 준공으로 전력난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