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은 문과선 기장(54세·보전1부)과 허태영 기원(53세·재료연구실)이 한국지식인협회가 발표한 ‘2013년 상반기 신지식인’에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한국신지식인협회는 근로, 농업, 교육, 문화예술 등 총 14개 부문에서 고부가가치의 지식 창출과 후학 양성에 두각을 나타낸 인물을 신지식인으로 선정해 산업포장을 수여한다.
신지식인은 정보 습득, 창조적 적용, 방법의 혁신, 가치 창출, 사회적 공유 등 5개 항목에 걸쳐 서류심사와 면접심사로 선정한다.
문 기장은 1978년 입사해 35년간 전기설비 업무를 맡아 모두 4건의 관련 특허를 출원했다.
후배 기술인들에게 전문기술과 노하우를 전수하기 위해 16권의 교본과 표준작업지도서를 제작했다.
또 2009년부터 울산과학대학교 전기전자학부 산학 교수로 활동하고 있고, 2010년부터 울산마이스터고등학교와 울산에너지고등학교에서 멘토로 활동 중이다.
1984년 입사한 허 기원은 30년 가까이 금속재료 시험평가 업무를 수행하면서 선박과 해양설비 품질을 향상시키는 데 큰 역할을 했다.
그는 금속재료, 주조, 용접, 배관, 판금제관 등 5개 분야의 기능장 자격을 비롯해 금속공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와 함께 특허 출원과 논문발표 등으로 활발한 기술혁신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들은 오는 21일 오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산업포장을 받는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문 기장과 허 기원을 포함해 총 21명의 신지식인을 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