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국영항공사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은 내년 3월 세계적 항공사 동맹체인 ‘스카이팀’에 20번째 회원으로 가입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스카이팀은 아르헨티나항공, 에어프랑스, 델타항공, 대한항공, 베트남항공 등 현재 19개 회원사가 가입돼 있는 글로벌 항공 얼라이언스다. 연간 5억5200만 승객에게 187개 국가의 1000개 목적지로 매일 1만5000편 이상의 항공편을 제공하고 있다. 회원사 고객들은 전 세계 525개의 라운지를 비롯해 다양한 목적지와 항공편, 글로벌 네트워크를 이용할 수 있으며 상용 고객 마일리지를 제공받거나 교환도 가능하다.
가루다항공이 스카이팀에 가입하게 된 배경은 새로운 IT 플랫폼을 구현하는 등 스카이팀에 필요한 회원 기준을 충족하기 위해 노력한 점이 반영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 에밀샤 사타르 회장은 “스카이팀 가입은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의 장기적인 발전 전략이었다”며 “지난 수년간 이 목표를 염두에 두고 스카이팀 회원사와 다양한 형태의 협력을 강화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적인 항공 얼라이언스에 가입하는 인도네시아 첫 항공사로서 본사의 전략적 목표는 수익성 강화와 국제 시장에서의 경쟁력 향상”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