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은 한국철도시설공단과 김포시 무인 경전철 차량 및 열차운행 시스템 일괄 구매협상을 마무리 짓고 19일 정식 공급계약을 체결한다고 18일 밝혔다. 수주 규모는 2000여억원이다.
김포도시철도사업은 총 사업비 1조6553억원으로 김포 한강신도시에서 김포공항역까지 총 연장 23.61㎞에 정거장 9개소, 차량기지 1개소가 설치되는 사업이다.
현대로템은 오는 2017년까지 차량 23편성의 제작·공급과 무인운전 신호시스템의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영업운행은 2018년 11월부터다.
이와 함께 현대로템은 19일(현지시간) 뉴질랜드 웰링턴 광역시 산하회사인 GWRL과 전동차 70량에 대한 공급계약을 체결한다. 수주금액은 1300억원으로 오는 2016년까지 차량을 납품한다.
한편 현대로템은 철도 열차관제시스템 등 신호·통신 사업분야인 E&M(Electronic & Mechanic)을 집중 육성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현재 5000억원 수준인 E&M 수주 규모를 오는 2020년에는 2조원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