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건축공학과 학생들이 수년째 농촌 지역을 찾아 무료로 집을 수리하고 있어 화제다.(사진=연합뉴스)
전북대학교 건축공학과 학생들이 4년째 농촌지역을 찾아 무료로 집을 수리하는 재능 기부 활동을 펼치고 있다.
4일 전북대에 따르면 건축공학과 학생 50여명은 지난달 25일부터 일주일간 진안군 부귀면 사인암마을, 하금마을을 찾아 집수리 봉사활동을 벌였다.
이들은 일주일간 마을에 머물며 독거노인 세대, 다문화가정을 방문해 수리가 필요한 7채의 집을 수리했다.
학생들은 전기보일러 설치와 장판 교체, 배수로 정비작업을 실시했다.
주민들은 집수리를 도와준 학생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올해로 4년째인 전북대 건축공학과의 재능기부는 재학 당시 봉사활동을 했던 졸업생들까지 동참해 학과의 전통으로 이어지고 있다.
재능기부 활동을 기획한 남해경 교수는 “건축가는 건축을 통해 사회에 공헌해야 진정한 가치가 빛날 수 있다고 생각해 학생들과 매년 어려운 이웃들을 찾고 있다”며 “우리 학생들이 재능기부 활동을 통해 어려운 이웃들의 아픔을 이해하고 나아가 사회에서 일익을 담당하는 인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