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중견기업 최고경영자를 위한 ‘KPC CEO 포럼’서
“가족친화경영이 기업의 성장동력입니다.”
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은 15일 서울 중구 밀레니엄 힐튼호텔에서 열린 중소·중견기업 최고경영자를 대상으로 마련한‘KPC CEO 포럼’에서 ‘기업의 성장동력 가족친화경영’이라는 주제의 강연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조 장관은“가족친화경영을 적절하게 도입한 가족친화인증기업이 비인증기업의 20%에 비해 월등히 높은 37%에 달하는 매출액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즉, 임직원들이 가족을 돌볼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면 생산성도 올라간다는 의미다.
이에 조 장관은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한 가족친화 직장문화를 확산해 기업들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일과 가정 양립을 위한 제도개선, 가족친화인증기업의 확대, 가족친화경영의 사회적 공감대 확산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KPC CEO 포럼은 100회를 맞았다. KPC는 1959년 국내 최고경영자과정(AMP)의 효시인 최고경영자교육을 처음으로 실시한 국내 최초 산업교육기관으로, 사회공헌의 일환으로 국내 중소·중견기업 CEO에게 경영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통찰력을 제공하고자 지난 2003년 KPC CEO 포럼을 시작한 이래, 지난 10년간 매 회 150여 명, 지금까지 총 1만5000명 이상의 CEO에게 미래 방향성을 제시해왔다.
KPC CEO 포럼은 김진표 당시 경제부총리, 이희범 산업자원부 장관, 현정택 한국개발연구원장, 현오석 KDI 원장을 비롯해 김난도 교수, 송승환 PMC네트웍 회장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의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기업 눈높이 맞춤형 강연을 진행했다. 또한 이채윤 리노공업 사장, 이희자 루펜리 대표 등 성공한 기업가의 실사례 중심 강연으로 국내 중소·중견기업이 직면한 본질적인 문제에 대한 해법과 미래경영의 키워드를 제시해 왔다.
진홍 KPC 회장은“깊이 있는 강연, 눈높이 강연으로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미래 방향성을 제시해온 KPC CEO 포럼의 지난 10년처럼, 앞으로도 중소·중견기업 최고경영자들이 균형 잡힌 시각을 기반으로 창조력과 통찰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