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재 방송통신위원장의 초고화질(UHD) TV 정책 비판에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이 한발 물러섰다.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은 2일 미래부 기자실을 찾아 “UHD방송 상용화는 정부 입장에서 검토 하는 단계”라며 “케이블 업계가 알아서 할 일”이라고 말했다.
또 “지상파의 경우 기술표준이나 주파수 문제 등으로 복잡한 논의를 거쳐야 한다”며 “컨텐츠 제작은 방통위와 협의해 결정하겠다”고 강조했다.
최 장관은 또 “케이블 방송은 벌써 시범방송을 하고 있고, 이제는 UHD TV 기술표준이나 컨텐츠 공급을 어떻게 할 것이냐가 과제”라는 말로 UHD TV의 핵심은 컨텐츠라는 점도 인정했다.
한편 최 장관은 5일 미국으로 출국해 MIT 대학 등을 둘러보고, 대학산학협력 운영, 사이버테러 예방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