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우바이오 최대주주 고희선 새누리당 의원이 별세 직전에 지분의 상당수를 장내 매도했다. 배우자와 네 딸은 이미 이달 초 보유지분 전량을 매각한 상황이다.
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고 의원은 22일 97만8400주, 23일 5만주를 장내에서 팔았다. 이보다 앞선 21일에는 2만4000주를 기부했다.
이번 매도로 보유주식은 747만6000주에서 649만2600주로, 지분율은 52.28%에서 45.40%로 줄었다.
고 의원의 남은 주식은 배우자 유연희 씨와 아들 준호(농우바이오 리스크관리팀장) 씨, 그리고 딸 은경·윤경·미경·애경씨가 상속될 전망이다.
현재 준호 씨가 106만759(7.42%)를 보유한 2대주주다. 배우자와 네 딸이 보유했던 5만주(0.35%)씩의 지분은 이미 지난 6일 주당 2만6000원대에 전량 매도한 상황이다.
상속 지분 중 절반은 상속세로 납부해야 하기 때문에 오버행 이슈가 발생할 수 있다고 업계는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