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건 사의 “개인의 뜻이다”… 배경 놓고 뒷말 무성
임기를 1년 7개월여 앞두고 자진 사퇴한 양건 감사원장의 이임사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이임사에서 외풍, 감사원의 독립성 등을 언급하면서 현 정치적 상황에 대한 불편한 감정을 드러냈기 때문이다. 26일 양 원장은 감사원 제1별관 강당에서 열린 이임식 이임사에서 "이것은 개인적 결단"이라고 말했다. 자신의 사퇴 결정이 외부의 압력이나 종용에 따른 것은 아니며 스스로의 결심이었다는 것을 밝힌 것. 한편, 청와대는 양 원장의 이임식 이후에도 별다른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 박 대통령 “대선에서 국정원으로부터 어떤 도움도 받지 않아”
박근혜 대통령은 26일 민주당 일부 의원들이 지난 대선을 3·15부정선거에 빗댄 것과 관련 “작금에는 부정선거까지 언급하는데 저는 지난 대선에서 국정원으로부터 어떤 도움도 받지않았고 선거에 활용한 적도 없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한 자리하며“야당이 요구하는 국정원 개혁을 반드시 이뤄낼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 작년 출생아수 48만5000명…3년연속 상승
출생아수가 3년 연속 증가하며 저출산 기조가 다소 개선세를 보이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 산모의 평균 출산연령은 증가세가 계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6일 발표한 '2012년 출생통계(확정)'를 보면 지난해 48만5000명의 아이가 첫 울음을 터뜨렸다. 전년 출생아수 47만1000명보다 1만3000명(2.8%) 증가한 수치이며 3년째 연속으로 상승한 것이다.
◇ 노태우 전 대통령 서울대병원 입원…"특별한 이상은 없어“
노태우 전 대통령이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혜화동 서울대병원 암병동 특실에 입원했다. 노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쯤 갑자기 혈압이 올라 입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초 호흡기 이상 증세로 병원신세를 진 지 7개월 만의 입원이다. 서울대병원 관계자는 "현재 일반 병동이 모두 들어 차 암병동에 입원한 것이며, 특별한 건강 이상이 있는 것도 아닌 듯하다"고 밝혔다.
◇ 10대 그룹 투자 ‘감소’…상반기 8%↓
국내 10대 그룹의 상반기 투자 규모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0대 그룹 중 투자를 늘린 곳은 현대차, 포스코, 현대중공업 등 3개 뿐이었으며, 5대 그룹 내로 기준을 좁히면 현대차를 제외한 나머지 삼성, SK, LG, 롯데가 일제히 투자를 줄인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삼성은 올 상반기에 4조6180억 원을 줄여 10대 그룹 전체 투자 감소액 3조2179억 원을 초과했다.
◇ 연예인 등 고소득자 국민연금 4200억 체납
연예인·프로스포츠선수 등 고소득자의 국민연금 체납액이 42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 고소득자의 도덕적 해이가 심각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26일 ‘국민연금 특별관리대상자 체납·징수 관리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연예인, 프로선수, 전문직 종사자 등 국민연금 특별관리대상자의 체납액은 4197억원에 달하며, 올해 7월 말 기준 집계된 징수액은 전체 체납액의 5%인 209억원에 그쳐 징수와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고 있지 않았다.
◇ 개성공단 입주기업, 26일부터 설비보수차 방북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이 26일부터 공단 내 기계·설비 보수작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통일부 등에 따르면 입주기업과 영업소 관계자 등 537명은 이날 차량 290대에 나눠 타고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개성공단에 들어갈 예정이다. 입주기업들은 오는 30일까지 매일 업종·인력 제한없이 공단을 방문해 설비를 정비·보수할 수 있다.
◇ 리디아 고, LPGA투어 CN 캐나다여자오픈 2연패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6ㆍ고보경)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CN 캐나다여자오픈에서 2년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아마추어 랭킹 1위 리디아 고는 26일 오전(한국시간) 캐나다 앨버타주 에드먼턴의 로열 메이페어 골프장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1개로 6언더파 64타를 쳤다. 이로써 리디아 고는 최종 합계 15언더파 265타로 카린 이셰르(프랑스ㆍ10언더파 270타)를 5타차로 따돌리고 여유 있게 우승했다.
◇ 이건희 회장, 세계 100대 부호서 밀려나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세계 억만장자 순위에서 100위 밖으로 밀려났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했다. 블룸버그억만장자지수에 따르면 이 회장의 부는 23일(현지시간) 기준 102억 달러(약 11조3577억원)를 기록하면서 107위를 기록했다. 이건희 회장은 2012년 처음으로 100대 억만장자에 포함돼 올해 상반기까지 80~90위권을 유지하다가 지난 7월 3일 이후 10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