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디자인·현대미술 등 12편의 디자인 필름 상영
현대카드가 ‘영상과 소리를 통한 창조적 영감의 재발견’이라는 주제로 ‘현대카드 디자인 필름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현대카드가 엄선한 12편의 디자인 필름들을 상영하는 행사로, 서울 종로구 북촌로(옛 가회동)에 위치한 ‘현대카드 디자인 라이브러리’에서 진행된다.
이번에 선보이는 총 12편의 작품들은 한정된 의미의 디자인 영역에 국한 되지 않고, 다채로운 주제들을 다루고 있다. 현대카드는 이번 디자인 필름 페스티벌을 통해 건축·디자인·현대미술은 물론 스트리트 아트와 하이패션에 이르기까지 디자인을 바라보는 폭넓은 시야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디자인 필름 페스티벌에서는 행위 예술의 대모 ‘마리나 아브라모비치(Marina Abramovic)’를 비롯해 포스트모더니즘적 안티 패션의 대가 ‘요지 야마모토(Yohji Yamamoto)’, 20세기 모던 디자인을 대변하는 임스 체어의 ‘임스 부부(Charles & Ray Eames)’ 등 세계적인 디자인 대가들의 면모를 필름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또 미국의 디자인 컨설팅 기업 아이데오(IDEO)를 통해 국내에도 잘 알려진 ‘디자인 씽킹(Design Thinking)’이나 미국 9.11 테러 이후 시작된 ‘그라운드 제로 재건축 프로젝트’ 등 현재까지도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주제를 다룬 필름들과의 만남도 준비되어 있다.
현대카드는 당대 디자인에 끼친 영향력과 영상미, 매력도 등을 고려해 상영작을 선정했다. 특히 이번에 선정된 작품들은 한편을 제외하고는 모두 지금까지 국내에 소개된 적이 없는 완성도 높은 작품들이다.
이번 행사는 디자이너들에게 가장 존경받는 디자이너로 꼽히는 ‘비그넬리 부부(Massimo & Lella Vignelli)’를 다룬 ‘디자인 이즈 원(Design is one)’을 시작으로 내달 6일부터 10월 20일까지 총 45일간 진행된다.
이번 필름 페스티벌은 관객들이 작품에 더욱 잘 몰입할 수 있도록 객석을 회당 20석 규모로 제한했다. 관람 티켓은 1일권 1만원이며, 행사장에는 선착순으로 입장할 수 있다. 티켓은 현장에서 현대카드로 구매 가능하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디자인을 주제로 한 수준 높은 필름을 선정하고자 심혈을 기울였다”면서 “많은 사람들이 현대카드 디자인 라이브러리에 비치된 책과 이번에 열리는 필름 페스티벌을 통해 새로운 창조적 영감을 얻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