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시라이의 부인 구카이라이가 새로운 혐의로 다시 재판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홍콩 언론 보도에 따르면 보시라이 전 중국 충칭시 당 서기 재판 과정에서 부인 구카이라이의 새로운 죄가 드러나면서 구카이라이가 다시 기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특히, 홍콩 사우스 차이나모닝포스트는 보시라이의 부인 구카이라이가 사업가 쉬밍으로부터 프랑스의 호화 빌라를 포함해 아들의 여행 비용 등으로 수십억 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나 경제 범죄 혐의로 별도 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 중국 관련 전문가들은 "이미 유죄판결을 받은 후에도 추가 혐의가 드러나면 재판을 재개하거나 별도의 재판을 열 수 있다"며 "보시라이 부인 구카이라이에 대한 처벌이 더욱 무거워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구카이라이는 지난해 영국인 사업가 닐 헤이우드를 독살한 혐의(고의살인죄)로 사형유예를 선고 받은 바 있다.
한편 보시라이(薄熙來) 전 중국 충칭 당서기와 배우 장쯔이의 성상납 루머가 다시 수면위로 떠오르고 있다.
미국에 서버를 둔 중국어 매체 보쉰은 배우 장쯔이 측이 제기한 소송 재판이 오는 9월16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다고 보도했다.
이번 재판은 장쯔이가 보시라이에게 성상납을 했다는 충격적인 보도에 대해 장쯔이 측이 명예훼손으로 제기한 소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