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안성에 연내 7300여가구 아파트 분양

입력 2013-09-05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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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금호어울림 조감도 (사진=금호건설)
개발호재가 많은 경기도 평택·안성지역에 연내 아파트가 대거 공급된다.

5일 부동산업계 등에 따르면 연말까지 평택, 안성 등 경기 남부권에 금호건설과 대우건설, 롯데건설, 유승종합건설, 이수건설 등이 아파트 7300여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평택은 고덕국제화계획지구(2020년 완료 예정), 삼성전자 고덕산업단지 분양계약 체결(2016년 완공 예정), KTX 신평택역(2014년 완공 예정), 미군기지 이전(2016년 완료 예정), 신세계복합 쇼핑몰(2016년 완공 예정) 등 개발호재가 풍부하다.

이 같은 대형 개발 호재에 따른 인구 증가가 이 지역 부동산 매매·임대수요로 이어지고 있다는 게 업계의 전언이다. 실제 지난 5월 대림산업이 분양한 'e편한세상 평택'은 현재 75%의 계약률을 보이며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효성이 경기 평택시 비전동에 분양한 '평택 신비전동 효성 백년가약'(1058가구)의 경우 미분양 물량이 꾸준히 줄어 현재 40여가구에 불과하다.

정성욱 효성건설 마케팅팀장은 "평택지역은 인구 유입이 꾸준히 증가하고 각종 개발호재가 많아 전세보다 미분양에 관심이 많다"며 "8.28대책 이후 평소보다 2~3배 문의전화가 오고 실제로 계약이 이뤄지는 경우도 많아졌다"고 설명했다.

금호건설이 이달 말 5년만에 처음으로 경기 평택시 용이동에서 2000가구가 넘는 '평택 용이 금호어울림' 1,2단지를 분양한다. 전용 67~113㎡ 30개동 2215가구 대단지다.

대우건설도 하반기 중 평택시 용죽 도시개발사업지구 3블록에 평택용죽푸르지오 770가구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18층의 아파트 10개동 규모다.

유승종합건설은 평택시 청북지구 8블록에 '평택 청북지구 2차 유승 한내들'을 9월 분양한다. 전용84㎡ 단일 면적으로 총 386가구 규모다.

경기도 안성에서는 롯데건설이 경기도 안성시 대덕면 신령리에서 '안성 롯데캐슬'을 분양한다. 이 아파트는 2320가구로 안성지역에서 보기 드문 대규모 단지다. 전체가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전용 59~84㎡)으로 구성된다.

박상언 유앤알 컨설팅 대표는 "평택 미분양 단지들이 조금씩 소진되고 산업단지 조성과 미군 기지 이전 등 개발 호재로 인구유입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8.28대책 이후 더블혜택을 노리는 실수요자는 물론 임대 수익을 노리는 소비자들은 관심을 가질 만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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