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P뉴시스)
임창용(37ㆍ시카고 컵스)의 한계는 어디까지인가.
임창용은 19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밀러파크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서 팀의 4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이로써 임창용은 메이저리그 첫 등판이었던 8일 밀워키전 이후 4경기 만에 1이닝 삼자범퇴를 기록하는 저력을 발휘했다.
임창용의 나이는 이제 우리나리로 서른하고 여덟이다. 마흔을 바라보는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식을 줄 모르는 도전정신은 전 세계 야구팬들에게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임창용의 호투 소식이 전해지자 지난해까지 임창용의 친정이었던 일본 야쿠르트 스왈로즈 팬들도 축하 메시지를 남기고 있다.
야쿠르트 팬임을 자처하는 한 일본인은 “임창용, 빅리그에 간 줄 몰랐다. 정말 대단하다. 당신의 도전은 어디까지인가”라는 글을 남겼다. 또 다른 일본 야구팬은 “미국에는 언더핸드 투수가 거의 없는데 돌풍을 일으켰으면 좋겠다. 아시아 야구의 진가를 보여주길”이라는 응원 글을 남겼다.
한편 임창용은 지난 2008년 야쿠르트에 입단해 5년 간 128세이브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