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입주기업의 주재원들이 추석 당일인 19일 오전 개성공단에서 합동차례를 지냈다.
개성공단 관리위원회는 이날 오전 10시30분 개성공단 종합관리센터 15층에서 추석 연휴에도 일하기 위해 남아있는 우리 측 입주기업 주재원들을 위한 합동차례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합동차례에는 기업 주재원과 시설관리 인원 등 현지에 체류중인 80~90명이 참여했다. 또 이들은 차례가 끝난 뒤 윷놀이와 제기차기 등 민속놀이를 함께 하고 관리위가 마련한 떡국을 함께 들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추석 당일에 남아 있는 우리 측 인원은 168명으로, 이들은 이날 하루만 쉰 뒤 연휴 마지막 날인 20일과 주말에도 공장을 정상 가동하며 공단의 완전 정상화를 위해 구슬땀을 흘릴 계획이다. 개성공단의 생산가동률은 재가동이 시작된 이후 이틀 동안 55∼60% 수준이었지만 추석 연휴가 지난 뒤에는 크게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