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강남터미널 지하상가 직영 전환

입력 2013-09-23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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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강남고속버스터미널 지하도상가를 서울시설공단 직영체제로 전환한다고 23일 밝혔다.

강남터미널 지하상가는 그동안 상인대표들이 중심이 된 단체인 (주)강남터미널지하쇼핑몰이 수탁법인으로 지정돼 상가 내 개별 임차인들과 점포 임대차계약을 맺고 운영해 왔다.

그러나 일부 상인들이 서울시설관리공단 측의 대부료 9% 인상안에 반발, 대부료 납부를 거부하면서 시는 지난 8월 8일 수탁법인과 대부계약을 해지했다.

시는 9% 인상분을 기존대로 반영해 전체 632개 점포 가운데 597개(94.5%)와 임대차 계약을 체결했다. 미계약된 35개 점포는 불법전대, 무단양도·양수, 하나의 점포를 불법으로 나눠 사용하는 등 관련법규 위반사항이 적발된 곳으로 자체심의 위원회를 구성해 계약체결 여부를 확정할 계획이다.

형태경 서울시 보도환경개선과장은 "공공 재산인 지하도상가의 상거래 질서를 확립하고 시민에게 사랑받는 쇼핑 공간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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