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관련주들이 시장 확대 기대감에 줄줄이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 19개, 코스닥 10개 등 총 29개 종목이 상한가로 마감했다.
우선 코디에스가 전거래일대비 650원(14.98%) 급등한 4990원을 기록했으며 승화프리텍(14.93%), 수성(14.88%) 등도 동반 급등했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이 확대될 것이란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지난 22일 미국 뉴욕시장에서 전기차 업체인 태슬라는 183달러까지 치솟으며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우선주는 이날도 상한가 랠리를 이어갔다. 사조대림우(15%)를 비롯해 아남전자우(15%), 에이치엘비우(14.99%), 동방아그우(14.99%), 한국테크놀로지우(14.98%) 등 21개 우선주가 큰 폭으로 뛰어올랐다.
우선주는 의결권을 주지 않는 대신 기업이 배당을 하거나 해산할 때 잔여재산 배분등에서 다른 주식보다 우선적 지위를 갖는다. 통상적으로 우선주는 보통주에 비해 주가가 낮은데 보통주와가격 차이가 커질수록 저가 매수세가 몰린다.
최근 코스피지수가 외국인 ‘러브콜’에 힘입어 2000선에 안착하자우선주들이 보통주들간의 괴리를 좁히며 뛰고 있다.
이에 이달 초 거래소는 우선주에 대해 투자유의를 안내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최근 급등하는 관리 종목 지정된 우선주는 특정한 계좌들에서 시세에 관여하는 모습이 포착되고 있다”며 “대개 다른 우선주에 비해서도 상장주식수와 시가총액이 적은 종목들”이라고 분석했다.
이 밖에 공개매각 인수합병(M&A) 기대감에 태산엘시디(14.97%)가 닷새째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남북 이산가족 상봉 연기에도 불구하고 이화공영(14.99%)도 하루만에 오름세로 돌아서며 상한가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