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현진, 조선에서 백제로… 백제 공주 수백향 변신

입력 2013-09-25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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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배우 서현진이 백제의 공주 수백향으로 완벽 변신했다.

오는 30일 첫 방송되는 MBC 새 일일드라마 ‘제왕의 딸, 수백향’(극본 황진영, 연출 이상엽)에서 타이틀롤 수백향 역을 맡은 서현진의 포스터가 25일 공개됐다.

수백향은 백제 24대 무령왕과 채화 사이의 엇갈린 사랑으로 태어난 딸로 공주의 신분임을 알지 못하고 가야국에서 설난이라는 이름을 얻어 평범하게 자란다. 하지만 운명을 거스르려는 동생 설희(서우)에게 신분을 빼앗기고 백제국 최고의 첩자가 되는 인물이다.

공개된 포스터 속 서현진은 푸른빛의 의상과 단아한 미소로 백제의 공주 수백향의 모습을 표현했다. 단아한 공주의 모습 뒤에는 백제와 아버지 무령대왕을 위해서라면 자신의 목숨도 내놓을 준비가 되어있는 강인한 여인의 면모가 숨겨져 있다.

‘제왕의 딸, 수백향’은 백제 무령왕의 딸 수백향의 일대기를 다룬 사극으로, 백제의 파란만장한 가족사와 그들의 처절한 사랑 이야기를 담아낼 예정이다. 영화 ‘쌍화점’을 각색한 황진영 작가가 집필하고, ‘빛과 그림자’, ‘아직도 결혼하고 싶은 여자’ 등을 연출한 이상엽 PD가 메가폰을 잡는다. 황진영 작가와 이상엽 PD는 2011년 이육사의 생애를 그린 MBC 광복절 특집극 ‘절정’으로 미국 휴스턴국제영화제에서 특집극 부문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제왕의 딸, 수백향’은 ‘구암 허준’ 후속으로 오는 30일 저녁 8시 55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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