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기술·비즈니스 등 8분야서 급부상하는 인물
중국 정계를 이끌 인물로 후춘화 광둥성 서기가 주목받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최근 보도했다
FT는 정치를 비롯해 기술과 사업·금융·예술과 엔터테인먼트·스포츠·미디어·사회와 학술 등 8개 부문에서 주목해야 할 25인을 선정하고 후 서기가 중국 최대 인구 지역을 이끌고 있으며 오는 2020년 시진핑 국가주석의 뒤를 이을 차기 대권주자로 거론되고 있다고 전했다.
왕후닝 당 중앙정책연구실 주임 역시 시진핑 주석의 외교 정책 자문원이며 ‘차이나드림’을 고안했다는 점에서 정계의 핵심인물로 떠올랐다.
인권운동가 쉬즈융과 후자 역시 주목해야 할 인물에 꼽혔다.
후자는 지난 10년 간 반체제 인사를 대표하는 인물로 부상했으며 에이즈 퇴치 활동으로 유명해졌다.
기술 부문에서는 포니 마 텐센트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가 주목해야 할 인물에 꼽혔다.
그는 중국에서 소셜커뮤티케이션을 비롯해 게임과 온라인쇼핑 서비스를 주도하고 있으며 메신저서비스인 위챗(wechat)을 선보이며 해외시장 진출을 노리고 있다.
레이 쥔 샤오미 설립자 겸 CEO는 중국 스마트폰시장에서 애플을 뛰어 넘었다는 평가로 주목받고 있다. 조나선 루 알리바바 신임 CEO는 중국 전자상거래시장을 주도하는 인물로 25인에 이름을 올렸다.
장충얼 디자이너 역시 떠오르고 있다. 장 디자이너는 저가 제품을 개발해온 중국시장에 변화를 이끌기 위해 에르메스와 손잡고 럭셔리브랜드 샹시아를 설립했다.
왕펑잉 창청자동차 CEO는 중국 차업계에서 이례적인 수장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여성일 뿐만 아니라 차분한 성격으로 알려진 그는 남성이 차지하고 글로벌 시장으로 빠르게 진출하려 서두르는 다른 수장과는 다르다는 것이다.
궈광창 푸싱그룹 공동설립자 겸 회장은 중국 최대 기업을 설립했으며 전 세계 부호 중 한명에 속한다.
쭝칭허우 와하하그룹 회장은 지난 4년 동안 중국의 최고 부호에 이름을 올렸다. 그의 총 자산은 187억 달러다.
왕징 홍콩니카라과운하개발투자공사(HKND) 회장은 올해 41세로 최근 수년간 주목받는 기업인으로 떠올랐다. 그는 니카라과에 ‘제2의 파나마운하’를 건설하는 계약을 따냈다.
금융부문에서는 골드만삭스 출신 팡펑레이와 HSBC의 중국 핑안보험 지분 매각에 주도적 역할을 한 샤오젠화가 꼽혔다.
팡펑레이는 지난 5월 20억 달러 규모의 사모펀드를 설립했다. 샤오젠화는 잘 알려지지 않은 인물로 ‘금융계의 007’로 불린다.
스포츠 부문에서는 저우스밍 2008년 복싱 금메달리스트와 관톈랑 골프 선수가 주목받고 있다고 FT는 전했다.
예술과 엔터테인먼트에서는 소설가인 왕안이를 비롯해 영화감독 자아장커·성악가 왕윈펑가 꼽혔다. 자아장커 영화감독은 올해 칸영화제서 각본상을 수상했다.
미디어 부문에서는 뤄창핑 차이징의 부편집인이 주목해야 할 25인에 포함됐다.
그는 지난해 12월 류톄난 국가발전개혁위원회 부주임의 비리사실을 폭로한 인물로 ‘비리 고발자’로 잘 알려져 있다.
후시진 환구시보 총편집인과 금융지 차이신의 편집장인 후수리도 25인에 이름을 올렸다.
사회와 학술 부문에서는 위젠룽 중국 사회과학원 교수와 한한 인기 작가 겸 블로거를 비롯해 중국 최대 지하교회를 이끄는 지도자 중 한 명인 왕이가 주목해야 할 인물에 지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