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차기 전차인 K-2의 국산 파워팩(엔진+변속기)의 개발 사업기간이 6개월 더 연장됐다.
방위사업청은 11일 국방부 중회의실에서 열린 제71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서 국내 개발 1500마력 엔진 및 변속기의 K-2 전차 적용 시기를 내년 6월에서 12월로 연기하기로 했다.
파워팩은 전차의 엔진과 변속기에 해당하는 핵심 부품으로 엔진은 내년 9월까지, 변속기는 내년 2월까지 시험평가 기간이 각각 연장됐다.
방추위는 이와 함께 독일의 장거리 공대지미사일인 ‘타우러스’를 수의계약 방식으로 도입하는 계획도 의결했다. 최대 사거리가 500km에 이르는 타우러스가 전력화되면 적의 위협범위 밖에서 원거리 종심표적을 타격할 수 있다. 이로 인해 전쟁억제력 증대효과는 물론 항공기와 조종사의 생존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방사청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