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랄라 유사프자이. AP뉴시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부인인 미셸 오바마가 노벨 평화상 수상이 무산된 파키스탄의 ‘탈레반 피격소녀’ 말랄라 유사프자이(16)를 만났다.
오바마 대통령이 이날 ‘세계 여자아이의 날’을 맞아 1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백악관 내 대통령 집무실에서 말랄라 유사프자이를 만났다.
오바마 대통령은 “노벨 평화상을 넘어 파키스탄의 여성 교육 운동에 앞장선 그의 감동과 열정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말랄라는 오바마 대통령 부부를 만나 “노벨평화상 수상자이기도 한 오바마 대통령은 만나게 되어 영광”이라고 말했다.
백악관은 성명을 통해 “파키스탄과 미국 등 전 세계 많은 사람이 말랄라가 여성 교육의 권리를 주장하고 자신의 꿈을 실현한 데 대해 축하한다”고 밝혔다.
노벨평화상 유력 후보로 거론됐던 말랄라 유사프자이는 수상에 실패했으며 유엔 산하 화학무기금지기구(OPCW)가 노벨 평화상 수상자에 최종 선정됐다.
앞서 말랄라는 10일 유럽 최고 권의를 가진 인권상인 사하로프 인권상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