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중외제약이 지난 1월 발매한 PCL 성분 필러 엘란쎄는 출시한 지 5개월 만에 월매출 5억 원을 돌파했다. 현재까지 국내에 출시된 필러 제품 중 단일 품목이 출시 5개월 만에 월매출 5억 원을 넘어선 것은 처음이다.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발매 1년 만에 매출 100억 원 돌파라는 신기록을 세울 전망이다.
필러는 용어 그대로 피부 속에 무언가를 채우는 것을 뜻한다. 채우는 물질이 무엇이냐에 따라 1세대 콜라겐, 2세대 히알루론산, 3세대 칼슘을 거쳐 최근에는 4세대 PCL성분의 필러까지 발전했다. 국내 출시된 PCL성분의 필러는 JW중외제약의 엘란쎄가 유일하다.
전문의들에 따르면 기존 히알루론산 성분의 경우 체내 유지기간이 PCL이나 칼슘보다 짧고 시술 후 볼륨이 점차 줄어드는 단점이 있었다. 반면 PCL성분은 의료용고분자 물질로 이뤄져 지속 기간이 오래간다. 6개월~1년 정도로 짧은 기존 필러와 달리 1회 시술로 효과가 2년 이상 가기도 한다.
엘란쎄는 시간이 지날수록 볼륨이 자연스러워지고 기존 히알루론산 필러에 비해 최대 4배 이상의 지속기간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팔자주름 개선, 기타 융비술 등 안면 윤곽 개선에 효과적이다.
아울러 자기 피부에서 탄력과 재생을 담당하는 콜라겐을 자체적으로 생성해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을 강조 할 수 있다. 타제품과 달리 시술 후 이물감이 적고 실제 조직처럼 자연스러워 환자들의 만족감이 매우 높은 편이다.
젤피부과 박종민 원장은 “필러 성분이 빠르게 변화하는 환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성능이 점차 개선되고 있다”면서 “콜라겐, 히알루론산, 칼슘 필러 순으로 안전성, 지속성을 개선시키는 방향으로 개선되고 있는데 최근에 안전성과 지속성을 모두 충족시키는 PCL 성분 필러가 출시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 원장은 “기존 필러 제품은 체내 유지 기간이 짧고 시간이 흐름에 따라 시술 후 볼륨이 점차 줄어드는 반면 PCL 성분의 필러 엘란쎄는 시간이 지나도 볼륨이 꺼지지 않고 약속된 기간만큼 지속되는 특징이 있다”면서 “PCL 성분은 가수분해를 통해 체내에서 완전히 분해, 흡수, 배출돼 안전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