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팔린 기아차 쏘렌토의 선루프가 돌발적으로 파손된다는 민원이 접수돼 美 고속도록교통안전국(NHTSA)이 28일(현지시간) 조사에 착수했다.
조사 대상 차량은 2011∼2013년형 모델 6만4117대로 NHTSA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쏘렌토의 선루프가 갑자기 깨졌다는 민원이 15건 접수됐으며 이 가운데 13건은 주행 중 사고가 일어났다고 밝혔다.
돌발 파손 가능성과 관련된 사고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지만, 한 운전자는 유리 파편 때문에 약간의 상처를 입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조사는 예비적 점검의 성격을 띠고 있으며 당국이 안전상의 문제가 있다고 판단하면 리콜 결정을 내린다.
이에 대해 기아차는 “해당 사안을 조사하고 있고 우박이나 다른 물체가 선루프와 부딪쳤을 때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것 같다”며 “미국 조사 당국에 최대한 협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